ET. 아이컨택 연예인 골파 최홍림, 30년 의절한 오빠와 재회과거의 생각에 분노의 오열, 나라면 용서할 수 있을까._20210106(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컨택'에서는 개그맨으로 골퍼 최홍림의 눈을 맞추는데 역대급이에요분노와 절규가 계속된다.왠지 모르게 실전 전부터 신장 이식 수술에 관련된 것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2018년이요? 얼마 되지 않은 과거의 동치미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과정을 최홍림이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최홍림은 의절한 형이 내 콩팥 상태를 알고 바로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수술 날짜가 다가오자 곧바로 장기를 줄 수 없다 미국에서 귀국한 언니도 검사 후 힘들다는 이유로 수술을 포기했다며 오빠에 이어 언니마저 신장이식을 거부했다는 안타까운 상황을 밝혔습니다.
최홍림은 이 말을 들은 둘째 누나가 드디어 신장을 주겠다고 나섰다. 오랫동안 시어머니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고생한 둘째 누나에게 다시 이런 신세를 지게 돼 정말 고맙고 죄송하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매형과 조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홍림을 같은 방에 소환한 것은 다름 아닌 최홍림의 누나 최영미 씨. 최홍림에게 신장을 준 둘째 누나였습니다. 최홍림은 5남매 중 막내로 큰형과 30년을 의절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최영미 씨는 폭력적인 성향으로 어린 시절 상처를 남긴 오빠를 두려운 존재였다고 표현하며 가족과 갈등을 빚어온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결국 인연을 끊고 살게 됐다고.도대체 얼마나 됐길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아니, 설마. 왜 자기 가족한테?
최영미 씨는 세월이 흘러 시무룩한 오빠의 모습을 보고 사죄했다고 말했습니다 아 정말 대인물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게 바로 남자는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여자만의 사랑인가 싶기도 했어요
그러나 최홍림에게는 아직 상처가 남아 있었고, 이에 최영미 씨는 두 사람의 화해를 주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등장한 최홍림의 형 최길림 씨가 자신의 입장을 전한 최길림 씨는 방황하던 사춘기, 가족보다 친구가 좋아 가족을 따라 서울에 가지 않고 혼자 부산에 남았다며 혼자 힘겹게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가끔 퇴근하면 자신의 처지와 달리 모든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막내 최홍림을 보고 분노를 표출했다고 인정하더군요.
또 신장이식 수술을 약속하고 끝내 나타나지 않은 데 대해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죽기 전에 용서를 빌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아, 용서하지 않을 줄 알았어요. 계속 감정이입이 되는 거예요
눈이 마주친 방에 도착한 최홍림은 형을 만나기 전에 펑펑 울어...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도대체 얼마나 당한거야(!) 여기까지. 이어 오빠를 마주한 최홍림은 어린 시절 오빠의 폭력에 시달리던 시절을 털어놓으며 나를 때려야 가족이 돈을 주니까! 온 가족이 벌벌 떨고 어머니도 배 낳은 내 아이가 무서워 울었다고 토로했다. 전율이 오더군요.북받치는 최홍림의 모습에 결국 눈을 맞추기 위한 진행이 중단됐다. 형에 대한 증오를 지울 수 없는 최홍림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라고 해도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테라지
드디어 눈을 마주칠 시간, 그러나 최홍림은 끝내 형의 눈을 보지 않았어요. 최홍림은 어릴 때 형에게 맞아 죽는 줄 알고 처음 가출했다고 털어놓았고, 형의 폭력으로 귀에 난청이 왔다고 했습니다. 가족들은 오빠를 피해 모두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다고.
사춘기였다고 해명하는 오빠에게 최홍림은 무슨 사춘기냐고 언성을 높였고, 자신이 성인이 된 뒤에도 자신을 때리던 오빠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형은 신장이식 수술을 약속하고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해 혼자 지내며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현실적인 걱정이 먼저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이해를 바랐지만... 좀 별로였습니다. 반면교사가 되었어요. 그런 것을 두려워하면서 어떻게 온 가족이 두려워할 정도로 폭력을 행사했을까요? 가까운 사람을 엄청난 이제 나이 들었다고 나를 용서해 달라는 이런 사람을 용서할 가치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최홍림은 신장보다 중요한 것은 어머니라고 했고 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형을 걱정했다고 한다. 이어 최홍림은 형을 위해 극단적인 시도를 거듭했던 어머니 얘기를 털어놓으며 형이 어머니가 돈을 주지 않자 유일하게 남아 있던 쌀을 모두 화장실에 버려 버렸다며 큰소리로 울었다. 얼마나 원한이 남았을까.
형이 미운 형의 자식까지 미워했다는 최홍림은 30만원을 빌려 달라는 조카의 부탁을 끝내 거절한 게 한이었다며 다시 한번 폭풍 오열.
형은 결국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최홍림에게 용서를 구했고, 이에 최홍림은 형 빈소에도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형이 죽으면 그때 울겠다. 언젠가 만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자리를 이탈했다.
이후 최홍림은 형이 보낸 메일에 고심 끝에 답장을 보내 화해의 문을 연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도 도대체 용서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정의한 질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