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상하이 항저우 황산 3박 4일 패키지 투어 - part.1

 1년 전에 했던 묵은지 포스팅을 잠시 저장한 지 1년이 됐다.기억이 가물가물 (웃음)

엄마를 따라 갑자기 다녀온 중국여행은 처음인데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이 아니라 별 기대 없이 간 이동거리가 있어서 차를 오래 타야해서 그게 좀 힘들었지만 한번쯤은 갈 수 있는 상하이 - 항저우 - 항산 여행이었으니까 추천하는 건 아니야 ㅎㅎ(그냥 두면 영원히 여행기를 못 쓸 것 같아 다녀오면 바로 기록을 남김)

엄마가 다니시는 산악회 사람들과 함께 가는 여행에 나를 담아 다녀왔다.얼마만에 비행기로 여행가는지~엄마가 여행경비 다 대주고,엄마가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어.10개월된 아기를 떼어놓은 여행이라 그렇게 생각하며 시간날때마다 소우의 사진을 봤다는~ 하지만 육아로부터 해방되어 여행하는것은 좋은일이라고 생각한다.


첫날 오후 5시 50분 상하이항공 FM830편으로 부산 김해-중국 상하이에 도착하는 항공편이었다.

그래서 전날 열심히 소우 4일분의 이유식을 하루 종일 만들어서 소우 짐을 싸니까~ 내 짐은 당일 오전에 대충 들고 가서 이렇게 설레임 없는 여행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 태화 로터리에서 1시 20분 김해공항행 버스를 타고 고고!

여행 당일 오전까지 육아를 함 점심 먹는 걸 잊고 있어서 일찍 도착한 공항에서 혼밥 이제 아가씨도 아니고 혼밥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ㅎㅎ 맛없는 사골장 칼국수였는데 나중에 배고플까봐 미니밥까지 시켜먹었다.
일행을 만나서 비행기표를 받고 드디어 시작합니다~~ 겨울이라 패딩 하나면 될거 같아서 24인치 캐리어 가득 짐은 안가져왔으니까 넉넉한 캐리어였으니까 아줌마께서 가져오신 소주를 대신 넣어드릴께요 ㅋㅋㅋㅋㅋㅋ

육아 때문에 면세가 될 시간도 없자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한꺼번에 어머니, 시어머니 선물로 설화수 스킨, 로션, 크림의 자음 등 3종 세트를 6만원씩 줬고, 삼역 때 인터넷면세점이 진리였다.로션 하나, 오빠, 아빠, 올인원 로션 하나 15만원에 끝냈다.

2시간짜리 비행기인데 기내식을 준다고 해서 좀 기대 했었는데...

내가 탄 곳 중에 최악의 상해 항공기내식 ㅎㅎ
차라리 빵을 조금 주는 게 더 맛있었던 것 같아밥도 안되고 짜기만 짜서 ㅋㅋㅋ
짜니까 물을 1병씩 나눠줬어우리 일정상 저녁식사는 이게 전부라 다들 배고파서 난리였어.
상하이 푸둥공항에 도착하기 전 딸깍 생각보다 훨씬 컸던 공항으로 돌아왔을 때, 게이트가 500번대까지 있어 말을 건넸다.인천공항도 클 줄 알았는데 비교가 안 되더라구.


원래 일정은 상하이에서 항저우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마지막 날 오전에 있었던 남경로 거리로 가는 걸 이날 저녁으로 미루고


서울 명동 같은 곳이지만 번화가라서 사람도 많고 길도 깨끗하고 건물도 많고 근데 여기 땅값이 강남보다 비싸면,
중국이라고 하면 막연히 더럽고 안좋아서 그런 생각만 했었는데 상해서 처음 도착해서 이동하는데 고층건물도 많고 반짝반짝해서 달라보였어.상하이에 디즈니랜드도 있다던데 역시 신도시구나.
오히려 도쿄의 신주쿠나 미국의 뉴욕보다 초고층빌딩이 더 많았고, 게다가 토지도 정말 넓어서

기내식이 너무 별로라서 다들 배고픈데 가이드가 자꾸 KFC가서 햄버거 먹으라고 해서 안먹었는데 뒷골목 지나가다가 중국인이 이거 먹길래 내가 이거 먹자고 해서 ㅎㅎ
10위안(10위안) 가격에 비해 턱없이 좋았다~ 다만 내 입에는 느끼했지만 아주머니 아저씨는 모두 잘 드셨다.
버스 타고 3시간 가면 전주호텔인데 이거 먹길 잘했대, 늦은 시간이라 파는 곳이 없었어.

한주 호텔 도착 후 거의 새벽 1시였던 것처럼 무슨 호텔인지 모르고 그냥 따라왔다.한국처럼 난방 시설이 마땅치 않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룸 컨디션은 좋았다.히터를 켜고 자고 있을 때에 건조하다.
조식 쿠폰에는 7시부터 있는데 6시 반부터 줌 가이드가 조식을 먹고 7시 10분까지 나오라고 했다.
잠든게 거의 2시였는데 ㅎㅎ 물론 집이 아니라 잠이 안와서 패키지 여행은 이렇게 힘들어 ㅎㅎ

다음날 아침식사 ~~ 왼쪽이 내가 들고 왔어 오른쪽 저긴 엄마가 들고 온거 입 짧은 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의 반찬덕분에 행복했다.그런데 생각보다 중국집에서 나오는 현지식이 한국 음식의 취향에 맞게 요리해서 나오니까 잘 맞는다.

둘째날 첫 일정은 청하방의 옛길, 청국후기 때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옛길이라고~~8시도 안되어 가게 닫힌 그곳을 20분을 둘러보았다.



비가 아니라 아침이라 바닥 청소 다 했어여행중 내내 날씨가 좋았다.
우리 엄마를 위한 나는 찍을 거야 하지만 엄마한테 사진 부탁하면 엉망으로 찍어줘.나중에 내 사진은 거의 남기지 않을께.

중국 영화에서 봤던 느낌이나 그런 거



다음 일정 때문에 이동~~
겨울여행인데 이곳 지방은 날씨가 따뜻해서 꽃이 핀 곳도 많고 아직 단풍도 지지 않은 곳이 많아~
서호유람선을 타라 버스에서 우두커니 내리는데 주차장에 단밤을 파는 사람이 있어 한국 돈으로 천원을 줘 미중의 돈으로 10위였지만 한국 돈으로 돌려받았다.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휴게소나 편의점을 제외한 길에서는 한국 돈을 모두 받아주었다.
따뜻한 단밤은 맛있었는데 전날 단밤도 섞어 주었는지 어떤 것은 쉰 것 같아.길거리 음식은 조심해야 해.골라서 안전한 것만 먹었어
여기 물에 비친 풍경이 예뻤으니까
엄마가 선글라스 쓰고 무표정하고 찰칵 목 상하니까 목은 따뜻하게~

서호유람선 탑승 가이드가 딸려 있어서 얼마인지도 몰라
말로만 듣던 수양버들.


아름답기로 유명했던 서호라는데 조용한 호수의 수사실에는 별 관심이 없다.
송송감쇼 보러가기 식사 전에 들른 점심은 현지식

중국식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있고 맛있다고 해서 먹었다
모두가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있던 자리 곳
디저트로 나왔는데
사탕수수를 처음 먹어봤는데 달달하고 기분 좋아
송송감쇼 보러~
현지 스타벅스 가면 시티컵 사오는데 패키지에 가면 스타벅스 들을 게 없어서 못 가겠구나 했는데 이 안에 정신이 없어서

크리스마스 MD가 많이 나왔지만 한국과 비교해도 별로 싸지 않다.

중국에서 먹는 토피넛 라떼 한국에서는 따뜻한 커피는 절대 안 먹는데 왜 먹었니 중국 스타벅스도 맛있네 우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일본 스타벅스가 제일 맛없는 기분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뭔가 하나 구경하고 있으면 무쇼보러 들어가^^










생각보다 화려하고 볼만한 쇼는 여기에도 중국은 대단하다는 게 깔려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 연기하는 여성분들이 다 예뻐서 쇼 끝나고 우연히 지나가는데 다들 왜 그렇게 키가 큰지 놀라워.

한때 저장해두었던 사진이 여기까지라서 part.1은 이만
두번째 메일이 올지 모르지만 중국여행은 처음이자 마지막인것 같아.음식이 나와 맞지 않는 패키지 여행이 너무 힘들어서 이동 거리와 시간이 기대없이 갔다가 역시.. 돌아온 것은 산타로 생긴 근육통이었다.

#중국여행 #상하이여행 #항저우여행 #중국패키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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