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드라이브 코스 인제 자작나무 숲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강원도 드라이브 코스 인제리 원대리 자작나무 숲,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드라이브 코스 강원도로 출발~시원한 계절이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뜨는 날입니다. 코시국에 집에서 사는 일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답답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집 안에서만 힘이 드는 일상에 가볍게 드라이브를 나가도 좋을 것 같네요.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열심(2021년 5월 7일)~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어느 계절에도 좋습니다. 일시적으로 입장을 제한하는 날이 있어서 가기 전에 확인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만. 5월초에 다녀왔던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이었습니다.바야흐로 자작나무
"강원도 인제는 오지중 오지로 옛날부터 '이제 가면 언제 오냐'는 볼멘소리가 나왔대요. 집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멀지만 가까운 거리였어요. 강원도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작나무 숲을 걸었습니다 탐방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시간 확인이 불가피했습니다. 계절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동행한 누나가 여러번 갔던 곳이라 이날은 그저 따라만 갔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은 조금씩 색다른 풍경이었어요. 먼저 탐방로 입구 두 길 중 인제 자작나무 숲 제1코스가 보이는 오른쪽 길을 택해 걸었습니다.
오르막길을 이어가기 때문에 호흡 조절이 필요한 구간이었어요 처음부터 일찍 올라가려고 하면 피곤하기 일쑤였어요. 발걸음을 옮길 때 쯤 언덕 위 평지에 도착했어요. 통풍이 잘되는 곳에 그늘 쉼터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서 다시 숨을 가다듬고 내리막길을 걷다가 다시 오르막길로 올라가는 구간이었어요 무더운 낮이었다면 걷기가 더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다행히 오전이라 햇볕을 피해 다닐 수 있어 좋았어요.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무작정 앞만 보고 걸었던 길이었어요. 트레킹이 목적이었다면 걷는 재미와 즐거움을 되새기며 걸었을 텐데 이날은 숙제처럼 완주가 목표였던 날이라 발걸음이 뜸해져 무거웠습니다.
1코스로 걸을 수 있는 진입로로 가는 길과 좁게 이어진 진입로 코스를 따라 걸었습니다. 오르막길에 지친 이유도 있었지만 숲길을 따라 걷고 싶은 마음이 앞섰기 때문이죠.
오솔길을 걷듯이 앞만 보고 걸어가면 눈앞에 하얀 자작나무가 으아아~~ 나무껍질에 하얀 자작나무가 우거진 숲이었어요.
이쪽 봐도 예쁘고 저쪽 봐도 예뻐 흰 수피의 인제 자작나무 숲 새하얀 나무 몸체가 곧게 뻗어 있어 장관이었습니다.
하얀 나무껍질의 몸통은 누군가가 긁힌 듯한 검은 상처를 안고 있었어요. 상처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을 앓았던 자작나무였습니다. 나무가 자라서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낸 흔적이었습니다.
흙길을 따라 걷다가 나무데크길에 연결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은 1~2인 걸을 정도의 폭으로 연결되어 숲의 생태를 크게 손상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설치된 것 같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걷다 보면 다시 환경에 화살촉 매트가 깔린 길을 걷고 또 흙길을 걷는 길이었습니다. 1코스 진입을 위해 걸은 오르막길은 3.2km로 자작나무 숲까지 1시간 거리, 아랫길로 걸으면 3.8km로 1시간 30분 이상 걸렸습니다.
위쪽과 아래쪽 길의 차이는 위쪽은 이어진 오르막길이라서 제법 힘이 드는 반면 아래쪽은 평지를 따라 걷는 숲길로 계곡을 끼고 걷는 1시간 코스가 있어요. 계곡길을 따라 큰 바위 사이를 걷는다는 고독감이 있었어요.
어느 길을 걸어도 자작나무를 만나는 목적은 하나였습니다. 저마다 자기만의 길을 택해 올라가면 빽빽이 서 있는 자작나무 숲이 보입니다. 강원도 드라이브 코스에서 가볼 만한 곳이었어요.
풍경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게 된 원대리였습니다 가늘고 두툼한 몸체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떤 곳은 자작나무의 수령이 꽤 오래된 것 같고 어떤 숲에 가면 갓 조성된 나무 같은 색깔들이었어요.
수령이 꽤 오래된 자작나무는 나무 한 그루만으로도 우리의 그늘이 되고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나무였어요. 뿌리를 360도로 기른 모습까지 인상적이었습니다.
제법 질긴 자작나무를 골라서 그 위에서 손을 대자 나무는 금방 차오르더라고요. 나무껍질은 느슨하지만 미끄러지듯 반들반들했어요. 얇은 막으로 덮은 나무껍질은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 특성이 있지만 천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나무껍질이랍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의 메인은 사통팔달하는 곳에 세워진 넓은 광장이었어요 이곳에는 자작나무를 솎아낸 듯 제법 공터처럼 완만하게 서 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어요.
자작나무는 나무의 몸체가 그대로 남아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가느다란 나무는 오두막이 되어 주변에 필요한 소품처럼 사용했어요.
현재 자작나무는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자작나무 껍질을 태울 때 발생하는 '자작나무' 소리가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소리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광장에 놓인 자작나무 위에 앉아서 나무를 베면서 너무 좋았어요 온통 하얀 수피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아름다운 숲에서 신비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봄의 절정을 맞은 숲이라 연두색 잎이 또렷이 보이는 나무였어요 지금 막 잎을 잘 채우고 있는 중이었어요. 지금쯤 가면 짙푸른 잎사귀 사이로 무르익은 풍경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울창한 숲에 가면 꼭 붙어보게 되는 초겨울 바람.. 곧게 올라간 나무 끝의 푸른 잎으로 우산을 펼쳐든 듯, 하늘을 가리는 숲이므로,
자작나무는 69만 그루를 시작으로 처음 심기 시작했어요. 그 이전에는 솔밭에서 울창했지만 솔잎이나 파리병이 유행해 소나무를 베어 대체한 것이 자작나무였습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은 어느 계절에 찾아와서도 좋은 숲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하얀 겨울의 멋과 감성이 더 좋았습니다 그러나 겨울은 빙판길이 되어 좀처럼 발길을 옮기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올 겨울에는 자작나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까. 다시 한번 기대하고 내려갔어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7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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