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되찾은 날!
m.blog.naver.com 옛날 포스팅을 보고, 아이방을 꾸미고, 포스팅을 보고, 아이방을 꾸미고, 안방을 되찾겠다는 당찬 포부를 말하는데www.
그러자 안방을 되찾고 이젠 아이랑 따로 잘 수 있겠다며 감격에 젖었던 순간이 생각났다.
물론! 매일밤 재우고 들어가면 새벽에 불리지만..시작하기 전 기억을 되살리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 침실은 깨끗하고 소박하다
침대 프레임은 신혼 때 샘에서 산 것인데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 계속 사용 중!
침대 양쪽에 공간을 마련하고 사이드 테이블도 마련하여 여유롭게 사용하였다아이와 함께 잘 때는 퀸+슈퍼싱글 매트리스의 조합 매트리스를 바닥에 놓고 쓰는 것은 좋지 않다며 아이 매트리스만 매트리스 깔개를 사용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의 눈에는 모든 것이 무기처럼 보인다.특히 뿔이 많아 우리도 부딪친 침대 프레임도 당연히 대단한 무기였다.바로 떼서 창고행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화장대도 처분 대상.침대와 화장대 사이에 공간이 없어서 아이가 다칠 것 같았다.
화장대를 버리고 화장품만 놓을 수 있는 간이 장식장 같은 게 필요했는데 이케아 신발장에 손잡이만 바꿔 달았다.
용도는 신발장이지만, 크기와 모양이며, 마침 내가 원하던 것이었어. (웃음)
거울도 하얀 테두리의 원형 거울을 붙여 주었더니 아주 딱 맞았다.
이렇게 한 3년 반 정도를 보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3년간 애착 형성이 진행된다고 해 3년을 채웠고, 그 전부터 아이에게 "이제 형이 됐으니 혼자 잘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침대를 갖고 싶다며 분리 추진!
지금도 자다가 깨어나면 소환하니까 세 살 때까지 같이 자고 뜻이 있을 때 아이를 분리시킨 게 우리 아이에겐 딱 맞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
아예 분리수면을 하시는 분 부럽다..사실 시도해 봤는데 대실패는 겁이 많아서 혼자 자는 애가 아닌...
수면 분리 후 되찾은 안방+아이방
드디어 안방을 되찾은 날! 안방이 이렇게 쾌적하고 널찍한 공간이었구나!하지만 아이가 움직이면 다칠까 봐 침대를 창가에 붙이고 설치했다.작은 테이블 대신 선반을 놓고 고물상을 올려놓았다.책, 스탠드 등등
가구를 살 때 밝은 우드톤이나 화이트로 사는 편인데 그러면 나중에 필요에 따라 가구를 조합해서 배치해도 딱 맞는다는 장점이 있다. (웃음)
작은 테이블은 침대 밑으로 옮겨졌다. 엉성하게 정리할 수 없는 것을 담으려니 저것도 잘 치워지지 않았다.사이드 테이블 위에는 안개 드라이 플라워로 분위기를 낸다.침대가 높아서 아들이 올라갈 수 있도록 이케아포잉 의자의 발판을 그 사이에 놓았다.
침실 분리됐는데 점점 찾아오는 아드님...안방을 가져갔더니 이제껏 포기했던 침실 인테리어의 부활(웃음) 취향의 소품들로 꾸며졌다.홈킥은 그 클래식 같아도 요즘 스탠드(스탠드)가 아닐까.스탠드만 켜놓고 TV 보면서 인절미 와플을 만들어 먹던 시절.뭐든 질려서 향기에 따라 소품을 바꾸면서 변화시키는데, 한동안 양귀비의 조화가 하늘하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최근에는 아드님이 이마의 상처가 원인이 되어 자꾸 거울을 보고 싶어해서 거울을 내려다보았다.덩달아 화장대 위에도 안 쓰는 건 다 넣고 보기 좋게 정리한다!안방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아이가 잘 수 있는 아이방이 생긴 것!아이 침대를 여러 군데 살펴봤지만 아이는 계단이 있는 이층 침대를 원했지만 안전상의 이유 때문에 어려울 것 같았다.
대신 침대 가드가 있어 나중에 2층 침대로도 변신할 수 있는 에몬스에서 에버린 침대 구입.
사진의 출처는 에몬스 기흥리빙파워센터의 블로그! 위가 2층 침대로 변신했을 때의 모습.아이가 더 생기면 이층침대로 바꿔도 될 것 같아.침대가드와 침대 밑 서랍은 옵션 사항이므로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구입한다.
방이 차가워서 신혼 때 쓰던 작은 러그도 깔아주고 침대가 높다고 해서 발판도 사줬는데 금방 망가졌어요...?이제는 어떻게 잘 알고 올라가.오리다시
아이방 벽지는 분홍색이고 커튼은 베이지색+펭귄색으로 칠해놓은 줄 알고 헌팅 트로피는 순록으로 하고 훅도 우드톤으로 해줬다.근데 아이는 중장비 매니아... 포터리뱅키즈에서 유치하지 않은 중장비 침구를 찾게 됐는데
회색 바탕에 노란색과 오렌지색 그림이 있어서 갈색과 어떻게 섞일까 고민했지만 노란색이 중간 역할을 해줄 것 같아서 노란색 쿠션을 가져왔다.
자기 방 생겨서 너무 편해 보이는 아들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이 놀러오면 데려가서 감금하는 곳어쨌든 할머니, 할머니, 그리고 손님이 올 때마다 자기 방이라고 소개하는 걸 보니 방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비록... 밤마다 찾아오지만?아이에게 작은 테이블을 놓는 게 적당하지 않았는데 밤에 책을 읽을 조명이 필요해서 예쁜 전구 두 개를 찾아 달았다.
이것도 필사적으로 맞추려고 했는데 노란색 품절이라서 빨간색+주홍 조합으로 붙여주는 거야나름 귀여운 느낌 있어
언젠가는 완벽한 수면분리가 될 것이다.